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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TM 글로벌, 뉴질랜드 최초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위해 맞손

뉴질랜드 ‘TM 글로벌 홀딩스’와 MOU 체결

건강검진센터 설립‧운영 컨설팅‧의료진 교육‧환자 연계까지 협력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현지 기업과 손잡고 뉴질랜드 최초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나섰다. 뉴질랜드,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첫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 수출’ 사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2일 현지 의료 헬스케어 회사인 ‘TM 글로벌 홀딩스(TM Global Holdings)’와 뉴질랜드 내 ‘한국형 건강검진 센터’ 설립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7년 말 개소를 목표로 센터 설립과 운영 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실무단과 정병하 주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 멜리사 리(Hon Melissa Lee) 뉴질랜드 국민당 소속 국회의원, 뉴질랜드 보건부, 코트라(KOTR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검진센터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 ▲의사‧간호사‧행정직원 등 보건의료인 교육 지원 ▲건강검진센터 정보관리 시스템 및 의료시스템 분야 협력 ▲외국인 환자 협진과 치료 연계, 환자 관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향후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준철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은 “한국의 건강검진 시스템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뉴질랜드의 의료 인프라와 결합해 현지 국민들에게 최적의 예방 중심 건강관리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향후 호주 등 오세아니아 전역을 아우르는 '예방의료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와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지역은 정밀 종합 건강검진 및 예방의학 시스템이 취약한 실정이다. 양 기관은 높은 비용과 오랜 대기시간 등의 불편을 당일 검진을 원칙으로 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의사 면허 전환 법안 통과로 한국 의료진 파견이 원활해졌고, 예방의학 중요성을 인지한 뉴질랜드 정부가 관련 보건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을 찾아 정밀 건강검진을 받는 외국인 및 해외 동포의 ‘의료관광(Medical Touris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거기서 더 나아가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과 검진센터 운영 노하우를 뉴질랜드 현지에 접목하고, 현지 환자 맞춤형 건강검진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중증 질환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뉴질랜드 국민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